무언가를 숨긴듯한 웃음에
담겨진 의미를 난 알지만
영원히 피해갈 수 없는 그대기에
아픔만 다 들어주고 말았어
한마디씩 내 맘 찢어 놓을 때마다
고개 숙여서 내 눈물 보일까봐
제발 그만해 어차피 돌아서 갈 그대 였다면
조금은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어
이미 떠나버린 그대란 걸 아니까
더 이상 날 비참해 지도록 만들지는 마
내 맘속에 살고 싶단 거짓말 이젠
그녀에게 전에 내게했던 것처럼
억지로 내미는 손 붙잡고 마지막 인사를 끝내주고
그대를 뒤로한 채 걷는 걸음마다
지난 날 다 흩어주고 잊을래
잠시 나쁜꿈을 꾼거라고 믿을래
그대 생각에 가끔은 슬퍼져도 많은 추억을
하나둘 꺼내보는 바보같은 날
언젠간 들켜버린다면 서글플테니
이미 떠나버린 그대란 걸 아니까
더 이상 날 비참해 지도록 만들지는마
내 맘속에 살고 싶단 거짓말 이젠
그녀에게 전에 내게했던 것럼
그대 만나기 전 내 모습을 찾아서
아무 걱정 없던 자유로운 나로 바꾸고 싶어
그대의 향기 뭍은 더러운 신을
새롭게 씻어낼 수 있게 버릴 수 있게
이미 떠나버린 그대란 걸 아니까
더 이상 날 비참해 지도록 만들지는 마
내 맘속에 살고 싶단 거짓말 이젠
그녀에게 전에 내게했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