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생일 난 그대를 만났죠
운명이 날 빗겨간 날이였죠
마법에 걸린듯 아무 말 못라고
하루종일 슬픈 예감에 빠졌죠.
친구의 동생으로만 어린아일 보는 듯이
어깨를 두드리면 귀엽다 말하고 나를 또 울렸죠
어떻게 해야해요 그댈 사랑해요
언니 옆에서 행복해하는
그모습에 나는 또 울고
꿈에서라도 그대 곁으로 다가갈 수 없다는걸 알죠
거울 앞에 앉아 나를 바라보며
이런 마음 안된다고 말하죠
언니의 친구를 사랑하는 나를
이해해줄 그 누구도 없을 테니
언니의 이별이 오길 기도하는
내 모습이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인걸
알지만 어쩔 수 없어요
어떻게 해야해요 그댈 사랑해요
언니 옆에서 행복해하는 그모습에 나는 또 울고
꿈에서라도 그대 곁으로
다가갈 수 없다는걸 알죠
차라리 영원히 내 눈앞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조금씩 천천히 지워버릴 텐데
어떻게 해야해요 그댈 사랑해요
어린 나에게 처음 찾아온 사랑이란
그 소중함이 나를 더 많이 아프게 해도
마워할 수 없다는걸
사랑 할 수 없다는걸 잊어야만 한다는 걸 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