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걸어가요 부는
바람을 따라가 어디든
가고만 싶어서 걷고 있죠
문득 그대 떠오르는 날엔
그냥 집에 있기 힘들어
어떡하다 우리가
멀어지게 됐나요
시간이 지나가도
이유를 모르겠어
부족했었는지
내가 귀찮았는지 미리
알았더라면
조심할 걸 그랬어
*어떻게 이럴 수 있죠
어떻게 지울 수 있죠
우리 아름다웠던
그 기억들을
내 귓가엔 늘 그대
목소리 들려 이런
내가 미워져
믿어지지 않아서 자꾸
찾게 되나봐 전화 울리면
여전히 그대 같아요
아직 모든 게 그때 그대로인데
둘이 아닌 혼자로
살아가긴 너무 힘들어
*어떻게 이럴 수 있죠
어떻게 지울 수 있죠
우리 아름다웠던
그 기억들을
내 귓가엔 늘 그대 목소리
들려 어떡해야만
그댈 지워낼까요
*어떻게 이럴 수 있죠
어떻게 지울 수 있죠
우리 아름다웠던
그 기억들을
내 귓가엔 늘 그대 목소리
들리죠 이런 내가 미워져
사랑을 놓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