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몰라 목적지
계속 비행할지
빨간 날 위에 새까맣게
칠해버린 날들
내가 뛰어 지켜야지
내 사람들
쉬엄쉬엄하라고
그럼 사라질 것 같아서 no
천천히 가라고
그럼 놓쳐버릴까 봐서 또
독한 걸 수도 있지
누군가 말했듯
돈이 곧 어쩜 기준이었던 내 꿈
그리고 차트 위에 뜬
그간의 노력들
하지만 알지
이건 아니잖아 끝
so, i do my best best
but, i wanna leave to anywhere
이건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야
방전된 나를 위한 충전
뭐 그런 거야
그러니 오늘만은 귀를 막을래
시간이 필요해서 그래 미안해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연락은 나중에 해
날 위해 이번만큼은
쉬어볼래
날아가다 보면
언젠간 착륙하겠지
그곳이 어디든 행복할 수 있기
만 한다면 우주선을
타지 않아도 괜찮겠지
무슨 말이냐면 겸손하기
e e e airplane mode
휴대폰 뒤집어놓고
아주 잠시 떠나려고 oh
e e e airplane mode
잠시만 쉬다가 다시 Fly
10년 동안 놓지 않았던 음악
1년 전 여름 lotto와도 같은 날
다시 여름이 오고 가는 동안
날 lucky one으로 만들어준
shout out to make u mine
원하던 게 하나둘씩 이뤄지고
모든 것을 이뤘을 때 마음대로
기뻐하지 못해 이상하게
당장 내일이 두려웠지 이해가 돼?
그 그 그런 거 있잖아
왜 축하를 온전히
받지 못하겠는
모든 것은 그래 순전히
내가 이룬 건데도
완전히 내 것이 아닌 기분
계속 기대에 미쳐야
할 것 같고 도저히
이다음은 어쩌지
지갑 속엔 동전이
사라지고 지폐만 남았는데도
빈 것 같이 허전해
뭔갈 두고 온 것처럼
중요한 걸 잊은 것처럼
oh 찾을 수 있을까
뭔진 모르지만
뒤돌면 있을 것만 같아서
모든 걸 내려놓고
눈을 감고 구름 위에 날
맡기고 놓치기 전에
e e e airplane mode
휴대폰 뒤집어놓고
아주 잠시 떠나려고 oh
e e e airplane mode
잠시만 쉬다가 다시 Fly
지붕 위를 걸어가는
내 가사들처럼
콘서트장의 많은 팬이
따라부르는 내 가사들처럼
더 크게 커졌으면 좋겠어
뭐가 됐든 간에 내가 원하는 것
바라는 것 해야 할 것 모두
지금껏 아꼈던 새벽들을 모아
완전한 내 시간을 만들고 있어
다음 비행은 좀 더 길고
높을 수 있도록
모든 게 과정이라면
그만큼 돌아올 걸 알기에
도움닫길 할게
배가 될 수 있게
e e e airplane mode
휴대폰 뒤집어놓고
아주 잠시 떠나려고 oh
e e e airplane mode
잠시만 쉬다가 다시 F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