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알게 됐어
너의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이
정말 초라해 보여
살며시 잡은 너의 손이
차갑게만 느껴져
그래 넌 내 맘과
같지 않은 것 같아
그때엔
우린 없을지도 몰라
다가오는 우리의 이별을
나 혼자 느끼나 봐
그때엔
니 모습도 잊어버리겠지
이 마음도 모두 다
잊혀 지겠지
넌 정말 모르는 것 같아
변해가는 네 모습
서러워 눈물만
흐르는 내 마음도
그때엔
우린 없을지도 몰라
다가오는 우리의 이별을
나 혼자 느끼나 봐
그때엔
네 모습도 잊어버리겠지
이 마음도 모두 다
잊혀지겠지
처음 우리 손잡았던 날
아직도 난 기억나
말없이 그저 걸어도
설렜던 우리
그때엔
우린 없을지도 몰라
매일 날 바래다주며
아쉬워 안아주던 너잖아
이런 날 꽉 안아줘
아무리 외쳐 봐도
너는 점점
내게서 멀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