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옇게 흐려져만 가는 우리 기억처럼
하얀 안개 속에 서있죠
내 눈앞에 흐려져만 가는
밝게 웃던 그대 모습이 잊혀질까봐 겁이나
눈을 감아도 그대가 보이네요
그리워하는 이 맘 그댄 아나요
안갯길 넘어 그대가 날 찾고 있다면
달빛이 그린 저 길을 따라와 줄래요
우리 다시 봄날의 꽃을 피울 수만 있다면
돌아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아픔도
안개처럼 흐려질까요
새까맣게 짙어져만 가는 기억속의 그대 모습이
지워질까봐 겁이나
눈을 감아도 그대가 보이네요
그리워하는 이 맘 그댄 아나요
안갯길 넘어 그대가 날 찾고 있다면
달빛이 그린 저 길을 따라와 줄래요
우리다시 봄날의 꽃을 피울 수만 있다면
돌아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
앞이 보이지 않아 눈앞이 흐려져도
눈을 감으면 고인 눈물이 흘러넘쳐도
언젠가는 그대 앞에 내가 서있을게요
화려하지 않아도 우리 사랑은 참 좋았잖아요
안갯길 넘어 그대가 날 찾고 있다면
달빛이 그린 저 길을 따라와 줄래요
우리다시 봄날의 꽃을 피울 수만 있다면
돌아갈수있다면 좋을텐데
뿌옇게 흐려져만 가는 우리 기억처럼
하얀 안개 속에 서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