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으로 떠나간
그녀가 보고 싶다
쏟아지는 빗속을
울면서 뛰어가던
살다보면 언젠가
어디선가 우연히
한번쯤은 만나겠지
서쪽으로 떠나간
그녀가 보고 싶다
때로는 아프지만
빛나는 슬픔이야
목메이게 울다간
나비의 전설처럼
가슴가득 서러워도
가슴깊이 묻어둔채
사랑으로 사랑을
태우고 태웠었지
불꽃처럼 뜨겁게
파도처럼 사납게
온몸으로 매달리던
서쪽으로 떠나간
그녀가 보고 싶다
서쪽으로 떠나간
그녀가 보고 싶다
쏟아지는 빗속을
울면서 뛰어가던
살다보면 언젠가
어디선가 우연히
한번쯤은 만나겠지
서쪽으로 떠나간
그녀가 보고 싶다
떨어져 꽃이되는
못다한 사랑앞에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고 잠이들면
눈물되어 오는 그대
가슴깊이 묻어둔채
사랑으로 사랑을
태우고 태웠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