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미안하다고
절대로 말하지 마
매번 똑같은 만남에
한숨 쉬지도 마
어차피 우리의 만남은
정해져 있었잖아
이렇게 무거운 공기에
널 놓을지 몰라
비록 너와나 우리의 마음이
찬바람에 씻겨 날려도
너 힘들다고 말하지 마
이제는 사는 게 힘들다
절대로 말하지 마
눈물이 흘러도 안녕은
절대로 말하지 마
어차피 서로가
외로워질 것을 알았잖아
아직은 서로가
상처인 것 말하지 마
웃어 줘 제발 이 순간이라도
너와나 온기를 느끼게
너 그런 슬픈 눈 보이지 마
이렇게 또 매번 똑같은 저녁에
너와나 떨리는 손길에
너 힘들다고 절대 말하지 마
날 안아 줘 제발 이 순간이라도
마주 앉은 널 사랑해
그런 슬픈 눈 보이지 마
이렇게 또 매번 똑같은 저녁에
너와나 익숙한 침묵에
너 힘들다고 절대 말하지 마
말하지 마 절대 말하지 마
말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