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기억에서
언제쯤 내릴 수 있을까
내리는 문은 어디일까
혹시 없진 않을까
너와의 추억들을
얼마큼 지나쳐 온 걸까
되돌아갈 순 있겠지만
되돌릴 수는 없어
아무런 의미도 없이
수천 번 오갔던 이 길이
너를 만나러 가던
너와 함께하던 길이 되어서
차마 갈아탈 수가 없어
아 이 많은 사람들 중에
아 네가 없다는 게
아 그 많은 시간들 속에서
내가 내릴 수 있을까
아무도 나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던 이 길이
너를 만나러 가던
너와 함께하던 길이 되어서
자꾸만 내게 말을 걸어
아 이 많은 사람들 중에
아 네가 없다는 게
아 그 많은 시간들 속에서
내가 내릴 수 있을까
아 이 많은 사람들 중에
아 네가 없다는 게
아 그 많은 시간들 속에서
내가 내릴 수 있을까
내가 잊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