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여 간절한 내 기도 들리나요
그녀만 돌려준다면 뭐든 다 할 텐데
서로의 꿈들을 나눴었던 그 날로
행복했던 시간들로
돌아갈 수 있다면
평범한 일상 속에 한 번의
키스로 평생을 그려가며
평범한 일상 속에 한 번의
손길로 평생을 약속할 텐데
우리 함께 같은 길을 걷겠다고
가끔씩은 다투기도 하고
아무 일 없단 듯 웃고
마주 앉아 같이 밥을 먹고
나란히 잠들고 함께 맞는 아침
평범한 일상 속에 다른 모두처럼
살아갈 수 있다면
평범한 일상 속에 세상을
둘이서 마주할 수만 있다면
우리 둘 다 더 바랄 게 없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