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지 그 때는 정말
모든 게 걱정이 없었으니까
마냥 즐겁기만 한 얼굴로
웃고 있는 어린 놈 하나
몰랐지 내가 변할지
누군 더 좋아졌다고 말하네
글쎄 뭐가 더 좋아진 걸까
수많은 날들과 계절을 지나
어느덧 난 마흔이 넘었고
많은 게 예전과는 다르지
철이 든 것 같기도
나이 든 것 같기도 하다가 또 그대로
여전히 욕심 많은 철부지
아직도 난 꿈꾸는 아저씨
사랑도 하고 싶고 이별도 하고 싶고
밤은 더욱 빛나길 바라지
어려워 알면 알수록
사는 게 왜 이리 복잡한 거야
그냥 쉽게 갈 수는 없을까
생각만 점점 더 깊어지는데
어느덧 난 마흔이 넘었고
많은 게 예전과는 다르지
철이 든 것 같기도
나이 든 것 같기도 하다가 또 그대로
여전히 욕심 많은 철부지
아직도 난 꿈꾸는 아저씨
사랑도 하고 싶고 이별도 하고 싶고
밤은 더욱 빛나길 바라지
시간은 흘러 흘러 가겠지
외로운 밤도 깊어가겠지
괜히 서글퍼진 맘 더욱 쓸쓸한 이 밤
생각만 깊어지는데
여전히 나는 실수투성이
아직도 많은 걸 더 바라지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
철부지 욕심쟁이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