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말야
스무살쯤엔
요절할 천재일줄만 알고
어릴 땐 말야
모든게 다
간단하다 믿었지
이제 나는
딸기향 해열제 같은
환상적인 해결책이
필요해
징그러운 일상에
불을 지르고
어디론가 도망갈까
찬란하게 빛나던
내 모습은
어디로 날아갔을까
어느 별로
작은 일에도
날 설레게 했던
내 안의 그 무언가는
어느 별에 묻혔나
가끔 울리는 전화벨소리
두근거리며 열어보면
역시 똑같은 이상한
광고 메세지일뿐야
이제 여기 현실은
삼류영화속
너무 뻔한 일들의
연속이
징그러운 일상은
멈춰 세우고
어디론가 도망갈까
거칠 것이 없었던
내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어느 틈에
작은 일에도
늘 행복했었던
예전 그대로의 모습
찾고 싶어
찬란하게 빛나던
내 모습은
어디로 날아갔을까
어느 별로
작은 일에도
날 설레게 했던
내 안의 그 무언가는
어느 별에 묻혔나
찬란하게 빛나던
내 모습은
어디로 날아갔을까
어느 별로
작은 일에도
날 설레게 했던
내 안의 그 무언가는
어느 별에
거칠 것이 없었던
내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어느 틈에
작은 일에도
늘 행복했었던
예전 그대로의 모습
다시 찾고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