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너의 이름을 난 들었어
잘 지낼까 문득 조금 궁금해졌어
너와 같이 보냈던 그 계절이 왔어
그 시절의 우리 둘은 행복했는데
너 없이 하루도 못 살 것 같았지
하지만 이제는 확실히 괜찮아
나 너를 많이 좋아했나 봐
난 내가 울게 될지 몰랐어
긴 세월이 지나 돌이켜 보면
철없던 그때가 조금 그리워져
살다 언젠가 마주칠 것 같았어
왠지 몰라도 꼭 볼 것 같았거든
잘 지내 난 요즘 그냥 그래
연애는 똑같고
어른 흉내 내느라 욕보네
차는 아직 없어 자전거 많이 타
꿈 앞에 덤덤해지고
외로움도 많이 타
근데 가끔 있지 생각나
8월의 여름 밤
애틋했던 우리가
너는 지금 어때 잘 지내고 있어
나는 아직 옥인동에서 음악하고 있어
알아봐주는 사람도 생겼는데 웃기지
반가워 소식 궁금했어
나 너를 많이 좋아했나 봐
난 내가 울게 될지 몰랐어
긴 세월이 지나 돌이켜 보면
철없던 그때가 조금 그리워져
너를 추억으로 남겨둘게
가끔 그리우면 맘속에서 꺼내볼게
미숙했던 우리 너무 빨랐던 건 시간
그때 그 시절 이젠 돌이킬 수 없지만
너를 추억으로 남겨둘게
가끔 그리우면 맘속에서 꺼내볼게
오래된 그 이별
이젠 너를 보낼게
안녕 너 안녕
안녕 너 안녕
나 너를 많이 좋아했나 봐
난 내가 울게 될지 몰랐어
긴 세월이 지나 돌이켜 보면
철없던 그때가 조금 그리워져
나 너를 많이 좋아했나 봐
난 내가 울게 될지 몰랐어
긴 세월이 지나 돌이켜 보면
철없던 그때가 조금 그리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