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4:24)
창백해진 거울 속의 날 바라보며 나는 울었어
누가 나를 이리 만들어 너를 너무 사랑했는데
이제 와서 내게 남은 건 남 보다 멀어져 버린 너~
새벽2시 날 깨운 너의 울먹이는 목소리 날 다신
만날 순 없다고 전화 속 네 곁에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 나를 미치게 만드는 걸~
끊어져버린 전화기 속엔 너를 찾는 내 목소리만
지난 얘기였다 했잖아 널 사랑했다던~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 내게 얘기했던 너잖아 이
제와 내게 그와 있다니~
그와 함께 있는 널 봤어 비가 오는 육교 밑에서
그를 정말 사랑한거니 그래 우린 지쳐 있었어
사랑이란 그 이름으로 그래도 이건 아니었어~